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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78 일본 워킹홀리데이 in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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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는 공항이 하나 있다

나하공항

그리고 나하공항에서 나오면

오키나와 남과 북이 연결 된

58번 도로가 나오지만

시간이 금인 여행자들에게는

그 옆에 남과 북을 종단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다

그 고속도로를 들어가기 전

앞쪽으로 튀어나온

새나가지마

라는 곳이 있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지만

요즘은 여행사에서 투어상품으로

포함되어 있는건지

큰 버스에서 사람들을 실어나른다

새나가지마는 약간 지중해의

산토리니 같은 느낌이 있다

건물도 다 새하얗고

언덕을 계단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옆으로 보이는 바다도 그렇고

딱 여행지의 느낌이 난다

특히나 날씨가 좋다면 더욱 더

가게들도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그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유럽에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해먹이나 흔들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기분

진짜 일하는 날만 아니었으면

아니면 다이빙 끝나고 잠깐 들른게 아니라

놀러 온거였으면

물처럼 맥주를 마셨을텐데...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그리고 잔디밭에 서있다보니

한강에서 치맥먹던게 생각난다

해지는거 앉아서 보고 있으면

너무 평온한 마음이 된다

다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가지만

해가 조금 내려와서 바다에 비치는

태양빛이 너무 예쁘게 보인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새나가지마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알려지지도 않았고

특별히 뭐가 유명한 건 아니지만

정말 휴양지 느낌의 오키나와를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 기준에는 정말 좋다 :)

오키나와 워홀러의 삶이 궁금하시거나

윈도우 저편의

오키나와의 순간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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