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5 일본 워킹홀리데이 in 오키나와 #오징어는 역시 잡아먹어야 제맛

D+55 일본 워킹홀리데이 in 오키나와

#오징어는 역시 잡아 먹어야 제맛

블로그를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요 몇일 글을 올리고 생각해보니

처음에는 존댓말을 하고 있었던걸 확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쓰니 정신이 없나보다

어차피 내 맘대로 쓰는 블로그니까

그냥 나만 알아보게 써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일만하니까 일에 관련된 것들 밖에

재밋는 일이 없다

요즘 매일 나가고 있는

케라마 제도

요즘들어 날씨가 계속 좋았는데

오늘은 갑자기 좀 쌀쌀한 바람이 불었다

수트를 5mm 로 바꿔야 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들은 그래도 덥다고 하시는데

매일 바다에 들어가는 스탭들은

온도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ㅋㅋㅋ

지금 보트가 정박해 있는 곳은

자마미지마에 있는

'토우마' 라고 하는 포인트이다

일본어라서 정확한 발음은 다를 수 있다

물 속에 들어가보면

큰 밧줄이 하나 묶여 있는데

'드레곤 레이디' 라고 불리는 곳이다

예전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 한대가 떨어져서 침몰했는데

그 비행기의 이름이

드레곤레이디 였다고 선장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지금은 잔해가 남아있지는 않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이빙을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열심히 낚시를 하고 계시는

선장님

배 위에서 무언가를 잡을 수 있는건

어업권을 가지고 계신 선장님 뿐이다

바다 생물을 함부로 가지고 올라오다가

철컹철컹 하는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요즘 들어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

한국에서 보던 오징어랑 다르게

크기는 조금 작고 다리고 짧다

그래도 투명한 색이 예쁜 오징어다

그리고 선장님의 한마디

'사시미 물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시더니 조용히 들어가셔서

오징어를 잘라서 가져다 주셨다

간장을 가지고 다니시길래

도대체 왜 가지고 다니시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맛있었다

오징어회 사진도 찍었어야 되는데

먹느라 정신 없어서...

근데 살이 진짜 달고

오징어가 작지만 살이 꽤 두꺼워서

씹는 맛도 좋다

역시 오징어는 잡아서 먹어야 제맛ㅋㅋ

선장님 감사해요 :)

마지막으로 숍에서

오픈워터(OW)+어드벤스(AOW)

까지 교육을 수료하신 교육생님들이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사주신

선물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 ㅋㅋㅋ

저 해맑은 홍스타님의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오시는 다이버님들과도

즐겁게 즐겁게 오키나와를 즐길 수 있게

화이팅해서 도와드려야겠다

끗!!